왜 뉴스레터는 재방송이 없을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먹어야 하는 따끈따끈한 소식들을 보기 바빠서 다 식어버린 메일은 뒷전이 되어버리는 걸까요? 지나간 유행은 왜 찬밥 신세일까요?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으니까 한 10년 뒤에 다시 꺼내보면 다시 좋은 아이디어가 되어주지 않을까요? 네. 열심히 지나간 뉴스레터를 정리하고 나니 진이 빠진 앨리스의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다.. 가끔은.. 재탕도 좋잖아요...? 😘
이곳에서는 무려 앨리스의 첫 번째 레터부터 최신호까지 다 찾아보실 수가 있어요. 초기의 앨리스는 지금과 또 조금 다른 느낌일 거에요. 과도기랄까요? 그리고 소소하게 10번째 레터를 자축하는 귀여움도 보입니다. 세 자리 숫자까지 올 줄 알았을까요?
앨리스모먼트가 햇수로는 5년 차, 만으로는 딱 네 살을 넘었습니다. 그동안 발행한 레터는 164편, 그 안에 1646가지의 이야기를 담아내었어요. 숫자로 늘어놓으니 또 새롭네요! 앞으로도 쭉 이어져서 어느 구독자분의 말씀처럼 가성비 좋은 틀니나 지팡이 추천 같은 것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그런고로 오늘 앨리스 재방송합니다! 지나간 레터의 바다에 허덕여보세요!🌊
p.s) 아카이빙이라는 멋진 기능을 탄생시킨 스티비 관계자분들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앨리스 사원은 사랑니를 뽑았다. 볼이 퉁퉁 부어서 가만히 있어도 성형외과 비포 애프터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사랑니는 하루라도 젊을 때 뽑아야 회복이 빠르다네요. 여러분들 중에도 아직 사랑니를 품고 사는 분들이 계신다면 (전문가 소견을 들어보시고..) 하루빨리 안전 이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