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킹받았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앨리스는 퇴근 못한 동료들이 이 메일을 보았으면 했어요..! 내일부터 긴 추석연휴 시작인데 퇴근하지 못한 분들 계시나요? 혹은 벌써 귀성길 안이거나 벌써 휴가를 떠난 분들도 계시겠죠. 그래도 목요일 메일을 열어보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미리 쉬고 싶은 마음 꾹~ 참고 뉴스레터를 영차영차 만들어 봤어요. 앨리스모먼트로 지루한 시간 잠깐 쉬어가는 여유가 되시길 바랄게요!
그럼 다들, 해피추석 보내시고요! 우리는 10월 16일에 다시 메일함에서 만나요!
FROM. 앨리스
#3208
긴긴 연휴, 뭐 하며 보낼래?🧐
가을엔 책이지! 같은 원툴밖에 모르는 단순한 앨리스입니다.(사실 마음은 이미 추석을 즐기고 있음) 이 전시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활자미식회라는 전시 타이틀이 그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소개하기 때문이죠..!!(죽어도 빈말을 못하는 앨리스) 34개의 출판사와 4곳의 지역서점이 함께하는, 정말 다양한 활자취향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고 해요. 비록 추석 연휴 4일간은 휴관하지만 3, 4, 9일에는 정상운영한다고 하니까요. 느긋하게 책을 즐길 수 있는 전시, 서울책보고에서 제대로 즐겨보아요!
이미 마음은 집, 혹은 고향에 가 있는데 시간 참~ 안 지나간다 그죠? 그럴 땐 정신을 다른 곳에 두면 시간이 빨리 가는데요. 시간도 때우고 의미 있는 공모전에도 참여하고, 어때요?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 공예예술의 정수, 백제금동대향로 전용 전시관의 이름을 공모하고 있답니다. 백제금동대향로의 예술, 역사적 가치를 담은 이름이 주제이고 1인당 1개의 명칭을 제출할 수 있어요. 안 가는 시간, 멋진 유물을 위한 공간의 이름을 생각해 보며 보내는 건 어때요? 글재주가 없어 잘 못하겠다고요? 명칭 1개에 50자 내외의 설명만 적으면 끝! 앨리스의 글 한 꼭지가 400자 정도니까 글재주, 말주변 없어도 50자는 채울 수 있을 거예요! 운 좋으면 상도 타고 이름도 채택되고! 시간도 가고!
10월에 어떤 기념일이 있는지 아시나요? 추석이나 한글날, 개천절 같은 모두가 잘 아는 그런 기념일 말고요! 이 계정에서는 생소하지만 존재하는 특이한 기념일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가끔 은행에서 나눠주는 커다란 벽걸이 달력에 특이한 기념일이 적혀있곤 했는데.. 10월 중 하루도 빠짐없이 다양한 기념일이 존재하는 건 앨리스도 처음 알았어요! 기념일을 좀 더 기억하기 위해 일자 말고 기념일로 말해볼까요? 구독자 여러분, 즐거운 추석 보내고 세계 척추의 날에 다시 메일함에서 만나요!
작년 1회를 맞았던 김천김밥축제가 올해는 칼을 갈고 돌아왔다는 소식이에요!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줄임말이라는 것 외에 김밥과의 접점이 없던 김천이 김밥축제의 도시로 거듭나기까지는 불과 1년 남짓한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작년에는 준비한 김밥이 빠르게 소진되어 리벤지를 하겠노라 결심한듯한 김천김밥축제, 올해는 제대로 준비한 것 같은데 마침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김밥의 위상(?)이 더욱 고공행진 중! 과연 김천시는 무사히 축제를 마칠 수 있을까요? 김밥큐레이터인 김밥집과 콜라보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서울에서 김천김밥축제 장소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콘텐츠를 다양화하려고 한 모습이 눈에 띕니다! 10월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김밥축제! 지금부터 갈 준비 해보자고요..!!!
앨리스는~~ 열~심히 일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구요~~^^~~ 시간이 안 갈 땐 열심히 일을 해보는 건 어때요?라고 하면 화나시겠죠? 시간이 안 갈 땐 역시 딴짓! 그중에서도 단순한 퍼즐게임이 제격 아니겠어요? 이 글을 쓰기 위해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30분은 순삭 했던, 유행했던 게임들 다시 들고 왔습니다! 일명 수박게임이라고 불리는, 같은 과일끼리 맞춰서 점점 큰 과일로 만드는 게임, 그리고 정해진 칸을 움직이며 2048이라는 숫자를 만드는 2048게임! 둘 다 설치 없이 할 수 있으니 회사에서의 시간이 영겁 같다 느낀다면 츄라이 해보는 건 어때요? 2048은 방향키만 움직이면 돼서 진짜 게임하는 로봇처럼 멍 때리고 영원히 할 수 있음..!
✔ 이외에 궁금하신 점은 이메일(alicemedia2017@gmail.com)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앨리스모먼트도 재미있으셨나요? 이제 이 메일을 삭제해 주세요’
일반메일은 4g, 스팸메일은 0.3g, 첨부파일이 있는 이메일은 50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메일을 삭제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해 보아요! 지워져도 걱정 말아요! 언제든지 앨리스모먼트 아카이빙 페이지에서 지난 뉴스레터를 볼 수 있으니까요! 이외에도 읽지 않았던 케케묵은 오랜 메일들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지킬 수 있으니 메일함을 청소해보는 건 어떨까요? 구독자분들께 현명한 뉴스레터 소비 습관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