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옷을 정리하고 가을 옷을 꺼내자마자 겨울옷을 꺼내야 할 것 같은 날씨를 직면한 앨리스에요.(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는 말 이제 옛말이다..) 앨리스가 사는 곳은 수시로 뿌려지는 비에 가을에 만날 수 있는 높은 하늘을 보기도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가을 옷 입어는 봐야 하지 않겠어요? 변덕스러운 날씨들 사이, 가을 나들이 일정 잡기에 유용한 정보 공유 갑니다! 가장 아름답게 나무들이 물드는 시기를 예상한 ‘단풍지도’와 가을 여행에 유용한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이 총망라된 ‘여행가는 가을’! 정보는 쥐어졌으니 이제 어떻게 조합하는지는 여러분 손에 달렸습니다! 여러분들의 가을여행 플랜은요?!
위에서 멋진 단풍을 만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면 이제 가을방학 숙제 하나 합시다! 여러분들 초등학생 때 방학 숙제에 자연관찰 같은 숙제 한 적 있나요? 강낭콩을 발아시켜보거나 곤충관찰 같은 거 말이에요. 국립수목원에서 10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우리나라 가을 단풍지도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 수집을 진행하는데요. 어려워 보인다구요? 걱정 말아요! 사는 곳 주변 나무나 식물들의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면 끝! 나도 어엿한 시민과학자! 사이트에 따르면 전라남도 광양시에는 벌써 단풍이 관측되기 시작했다고..! 출퇴근길에 보이는 나무들을 기록해 데이터 수집에 함께해보는 건 어때요? 그리고 이 식물 관측 프로젝트를 참고해 최고의 단풍 나들이 일정을 짜보면 더 정확하게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겠죠?
매년(우리에게 소중한 휴일을 안겨주어)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는 한글날,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두루뭉술하게 보냈는데요. 앨리스는 매년 이맘때쯤 한글날 프로모션으로 무료로 풀리는 이쁜 폰트를 줍기 바쁘답니다. 올해도 여러 폰트를 주웠는데요!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폰트 1종을 소개합니다! 바로 ‘젠세리프’! 블랙핑크 제니의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에서 선보인 폰트인데요. 서양의 블랙 레터의 특징을 한글에 입힌 멋진 서체랍니다. 분위기 있는 사진 위에 무심하게 올리면 매거진 표지라고 해도 믿을 거 같네요! 참고로 이 서체는 메타와 협업해 만들어진 폰트로 인스타그램 편집 앱 에디트(Edits)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에디트에 한글 서체가 등록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니까 한글날에 어울리는 프로젝트 인정입니다!
이 사이트는요. 여러 영화의 스틸샷을 모아둔 사이트에요. 랜덤하게 띄워주는 이미지들 사이를 헤엄치다 보면 눈을 이끄는 이미지들을 찾을 수 있답니다. 그 밖에도 비주얼적인 레퍼런스 이미지를 찾는 사람에게는 꽤나 좋은 저장소일지 모르겠어요! 앨리스는 가끔 알고리즘을 피해 새로운 영화를 찾고 싶을 때 이 사이트의 이미지들을 둘러본답니다. 시선을 끄는 스틸샷을 보면서 어떤 내용일지 유추하는 재미도 있고 말이에요. 마음에 드는 이미지들은 배경화면으로 지정하기도 한답니다. 지루한 목요일, 새로운 영화 장면들 속을 유영해 보는 건 어때요?
앨리스가 뉴스레터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아세요? 첫째가 재미있는 소재, 둘째가 재미있는 글, 세 번째가 맞춤법과 글자 수랍니다. 특히 세번째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항상 많아서(여자 박찬호 앨리스.. 영원히 말할 수 있숴..) 글이 너무 길어지다가도 할 말이 없어서 아무 말 없이 링크만 소매 넣기처럼 아무 말 없이 찔러 넣어주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참 수행이 필요한 부분 같다는 생각을 늘 한답니다. 그럴 때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손쉽게 글자 수도, 맞춤법도 맞춰서 정리할 수 있어서 가끔 애용하는데요. 여러분들에게 스리슬쩍 소개해 봅니다! 편집자의 친구!
무슨 일이든 처음 계획한 대로 다 이루기 어려운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앨리스입니다. 특히 연초에 계획했던 목표를 적은 페이지에 미루고 미룬 일들 리스트를 읽으며 뼈저리게 느꼈어요.(숙제의 시간이다…) 그런데 여기, 이상과 현실이 뚜렷하게 닮은 작업물이 화제에요! 음악 프로그램인 ‘쇼! 음악중심’에서 가수들의 무대 디자인 시안과 실제 제작된 무대를 공유하기 시작했는데요. 3D 그래픽으로 봤을 때는 저런 느낌으로 만드는구나~ 하고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계획대로 제작된 실제 무대를 보니까 대단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매번 새로운 무대를 디자인해야 하는 디자이너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계획과 현실의 괴리가 크지 않도록.. 남은 올해 잘 써보자 다짐하는 앨리스였습니다~
일반메일은 4g, 스팸메일은 0.3g, 첨부파일이 있는 이메일은 50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메일을 삭제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해 보아요! 지워져도 걱정 말아요! 언제든지 앨리스모먼트 아카이빙 페이지에서 지난 뉴스레터를 볼 수 있으니까요! 이외에도 읽지 않았던 케케묵은 오랜 메일들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지킬 수 있으니 메일함을 청소해보는 건 어떨까요? 구독자분들께 현명한 뉴스레터 소비 습관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