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다짐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정신 차리고 달력을 살펴보니 3이란 숫자가 떠오르더라구요.. (OMG) 날씨도 점점 따뜻해지고 있고 걸치는 외투도 얇아지고 있는데 나가기엔 아직 이불 밖은 흉흉하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랜선으로 떠나는 이른 봄 여행! 옆 나라 일본은 벌써부터 봄 느낌이 물씬 느껴져요. 아이쇼핑 아니고 아이 트립 떠나보자구요! (큰 화면에 틀어두고 랜선 꽃멍 해보기!)
솔직히 지난주에 소개하고 싶었는데 쉬고 오느라 이제 소개합니다! 왕년에 미술 좀 해봤다 하는 분들이라면 잘 아는 브랜드, 파버카스텔과 VDL이 콜라보를 했어요. 너무 귀여운 색연필 틴케이스를 고스란히 옮겨온 패키지의 아이 팔레트가 너무 이뻐서 화장이라곤 몇 년 전에 그만둔(?) 앨리스지만 오랜만에 예쁜 거 수집 욕구를 채우기 위해 장바구니에 넣어봅니다!
힙스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던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가 가수 데뷔를 했어요. 개성 있는 모습 때문에 강하고 빠른 비트의 트렌디한 팝 노래를 예상했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잔잔한 비트에 멋진 음색, 공감 가는 가사들로 앨리스의 마음을 울렸어요. 아주 오래전 잊어버린 꿈들이 떠오르는 느낌의 곡이에요. 지친 목요일을 끝내는 곡으로 어때요?
키가 작은 앨리스는 어린 시절 슬램덩크를 보며 키가 작아도 농구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놀라움을 느끼며 그의 매력에 빠져버렸답니다. (좋아한 건 서태웅이랑 정대이었지만.. 이건 저만 그런 게 아닐 텐데...) 몇 년 전에 발매된 강백호의 슛 연습 앱의 두 번째 버전으로 송태섭의 드리블 연습을 볼 수 있는 앱이 나왔습니다. AR 모드로 앱을 켜면 내가 있는 현실 세계에 송태섭이 나타나 드리블 연습을 한답니다. 유료 앱이지만 슬램덩크에 돈 쓰는 건 아까운 일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