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에 자리 잡은 잔디나 숲길은 원래는 전각이 있었던 자리였지만 재해나 전쟁으로 없어져 터만 남은 것이라는 걸 앨리스는 이번 가을 서울의 5대궁 셀프 투어를 돌면서 알게 되었는데요.(-ing) 창경궁에서는 복원되기를 기다리는 그 공간에 LED 디지털 조각을 설치해 디지털 아트 영상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경복궁은 정해진 시즌에만 야간개장을 하고 있지만 창경궁은 상시 야간 개장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햇살이 따스해 산책하기 좋은 낮에도, 디지털 작품을 더 잘 즐길 수 있는 저녁에도 관람이 가능하니 편한 시간대에 방문해 전시를 즐겨보는 건 어때요? 11월 6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 놓치지 말자구요! (집에 남아있는 5대궁 통합관람권을 챙겨봅니다^^) 이 외에도 나들이 가기 좋은 전국의 문화유산 가이드북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페이지에서 받아볼 수 있으니 체크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앨리스 동년배라면 이 만화 한 번쯤 다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섭고 오싹하지만 다음 페이지로 넘기는 걸 멈출 수 없는 무서운 게 딱 좋아! 앨리스는 이걸 보고 잠이 오지 않아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엄마한테 종종 혼났던 기억이 있는데요. (2000년대 금 쪽이^^) 작년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무서운 게 딱 좋아 시리즈가 연재되고 있다는 소식 핼러윈을 명분 삼아 뒤늦게나마 전해보아요. 이제는 무서워서 잠이 안 와도 커피 수혈이 있으니 두렵지 않다^^ 침대에 누워 자기 전에 웹툰 보는 재미 다들 아시죠?
안전한 장소인 줄 알고 대피했는데 이런 이미 좀비가 가득해! 앗 선량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폭력조직이라고? 좀비 영화를 볼 때 주인공에 나를 대입해서 나라면 어떻게 살아남았을지 늘 상상해 보는 상상력 만렙의 앨리스도 고르기 힘든 상황인데요. 꼭 골라야 한다면 어느 쪽을 고르시겠어요? 마치 밸런스 게임처럼 어떤 상황을 골라도 찝찝한 기분이 들지만 할로윈 기념 이벤트로 한 번 선택해 보아요. (이미지가 조금 강렬할 수 있으니 좀비물에 친숙한 분들이 아니라면 살포시 눌러주세요.)
할로윈인데 이때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을 소개 안 하면 또 섭섭하잖아유? 많은 할로윈 시즌 상품 속 앨리스 눈길을 사로잡은 한 좀비가 있었으니! 오비라거의 마스코트 곰돌이가 좀비로 돌아왔어요. 좀비 곰돌이의 첫인상은 레트로한 컨셉에서 보던 곰돌이보다 귀여움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 보였는데요. 자세히 보니 왜 좀비인지 납득이 된 부분입니다. 구석구석 디테일을 살펴보면 할로윈에 찰떡같이 어울릴 수밖에 없는 좀비라거! 맥주보단 컵이 탐나는 앨리스^^ 이마트로 출동합니다. (아직 품절이지 않길 바라면서...)
서프라이즈 비밀의 방🔑 그때 그 시절 우리만의 암묵적 루틴! 일요일 11시만 되면 꼭 봐야 했던 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를 아시나요? 서프라이즈가 20주년을 맞아 스핀 오프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고 해 오 봐야지~저장해두고 OTT의 파도 속에 잊고 살았지 뭐예요. 하지만 오히려 좋아^^ 할로윈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미스터리한 음모와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들을 파헤쳐 봅니다. 유튜브에 10분 길이로 일부 에피소드의 클립이 공개되어 있어요. (풀버전은 웨이브에서!) 재연 영상 중심의 서프라이즈와 달리 패널들이 스토리텔러로 등장해 또 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디즈니하면 밝고 샤랄라한 분위기가 먼저 떠오르지만 선과 악의 대립을 주로 다루는 디즈니 영화 흐름상 극 중 분위기에 맞게 무겁고 극적인 부분이 고조된 배경음악들이 있죠! 디즈니 채널에서 이러한 음악들과 디즈니의 몇 안 되는 본격 어둠 애니 ost를 모아 디즈니 할로윈이라는 테마로 공개하고 있어요. 목록의 첫 곡부터 앨리스의 최애 애니 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악몽의 테마곡이라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제목부터 이게 할로윈이다!) 디즈니 고인물이라면 배경음악만 들어도 어떤 장면인지 맞추기도 삽가능! 할로윈 테마곡이 필요하다면 추천합니다~
할로윈에 이곳저곳 탐방을 해보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불 다 끄고 적당한 공포감을 조성한 뒤 영화 한 편을 보는 것도 좋죠. (사실 이게 더 앨리스 취향^^) 넷플릭스에서 할로윈 특집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보이고 있어요. 호러 영화 하면 생각나는 클래식한 영화들부터 좀비, 뱀파이어물까지 둘러보며 취향별로 할로윈 특선 콘텐츠를 골라봅시다. 뭘 볼지 다 골랐다면 애착 쿠션을 하나 끌어안고 재생 버튼 클릭! 고조된 BGM에 '다음 장면 안 봐도 뭔가 튀어나올 것 같아...!' 싶으면 살짝 스킵도 가능해요^^ (편-안-)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는 부채표 까스활명수가 탄생 125주년을 맞아 기념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작은 공간들 4개를 각각의 테마공간으로 만들었는데요. 까스 활명수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로 마련되어 있어 앨리스보다 나이 많은 어르신의 개인전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실제로 맞는 말..)
공간이 협소하지만 한 씩 입장하기 때문에 인증샷 찍기 좋은 공간을 독점하며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또 연세답지 않게 힙하고 핫한 브랜드들과 콜라보 제품을 냈다는 점이 인상깊게 남아있네요. 저세상 힙한 활명수 사진을 공유합니다^^
이 다음으로 방문한 팝업은 이전 앨리스모먼트에서도 소개한 적 있는 off kully 팝업스토어!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는 지중해 테마의 전시가 이뤄지는 마지막 기간이 되어서야 방문한 파워 P 앨리스! 1층은 평범한 팝업 전시이고 2층부터는 예약한정 클래스가 열리는 공간이더라구요. 테마 시즌이 바뀌는 시기에 클래스를 예약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까이서 봐도 그냥 성수동 편집숍st이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을 것 같아요.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봅쉬다! 참고로 페이퍼 코스터와 테이블 매트 등등 취저 굿즈가 또 앨리스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이야기..
문구 좋아하는 문구덕후들, 보고 있나요!! 문어발식 취미러 앨리스, 문구 또한 열심히 모으던 시기가 있었... 여튼! 귀여운 거라면 또 사족을 못쓰는 앨리스가 눈독 들였다가 낼름 방문한 이 팝업은 과거 '문보장', 문구의 보물창고라는 뜻의 이름으로 시작한, 우리에게 친근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인데요.
짐작 가시는 곳이 있나요? 교보문고~하면 같이 떠오르는 브랜드죠! 바로 핫트랙스의 팝업스토어였답니다. 평소에도 핫트랙스에 주기적으로 신상품 체크를 하는 앨리스에게 가지 않을 수 없는 팝업이었어요!
문구덕후의 눈을 현혹시키는 다이어리, 노트, 스티커, 마테를 문보장에서 만나봤다면 이번에는 문구덕질의 다른 장르 떠나봅시다. 어쩌면 문구덕후들의 종착지일지도 모르겠어요.
뉴스레터 에디터 A씨 : (음성변조) 뭘 몰랐었죠.. 펜이 다 똑같은 줄 알았어요.. 근데 쓰다보니 필기감도 다르고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어느샌가 필통에 다른 브랜드의 검은색 펜만 열 자루를 넣어뒀더라구요.. 하하.. 그때 깨달았죠. 아, 이게 문구덕질의 끝이구나..
앨리스가 잠깐 모셔온 분의(^^) 인터뷰를 통해 눈치채셨나요? 바로 필기구에요. 만년필을 비롯 다양한 필기구를 선보이는 파이롯트에서도 팝업을 냈는데요. 문보장이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이었다면 파이롯트는 오피스 컨셉으로 깔끔함이 묻어나는 공간이었답니다.
지워지는 펜부터 발색이 좋은 어여쁜 색의 펜까지 다양했고 귀여운 TO DO LIST 패드 등 스텐셔너리도 선보였어요. 다만 만년필러 앨리스에게는 만년필과 잉크는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에 팝업에는 실제 발색을 보기 힘든 이로시즈쿠 같은 잉크 시필을 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보고 있나요!! 파이롯트 관계자님~!!!)
뚝섬-성수 일대의 팝업스토어는 운영기간이 짧으니 앨리스의 후기를 듣고 궁금해졌다면 일정을 꼭 체크해서 놓치지않기를 바래요! 그럼 또 언젠가 재밌는 소개로 돌아오겠어요!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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