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 도서관, 벤치 어디든 좋아요! 자리를 잡고 앉으면 스터디윗미 준비 완료입니다. 메타버스 도서관이 궁금했던 할미 앨리스는 자리를 찾는 것도 오래 걸렸지만요^^ 이리저리 방황을 마치고 그래도 가장 친숙한 공간인 메인 도서관 한구석에 앉을 수 있었어요. 도서관에서는 해리포터를 연상케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곳곳에 해리포터의 아이코닉한 아이템들도 숨겨져 있었답니다. (그래서 공부는 언제...?)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거나 스터디 브이로그처럼 공부하는 장면을 기록할 수도 있으니 최신 공부 트렌드(?)가 궁금하신 갓생러분들은 어서 오세요, 메타버스 도서관에!(앨리스는 집중해서 일한 기록을 해보고 있답니다!)
뼛속까지 문과인인 앨리스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가기 위해 이 분야 저 분야 노크는 열심히 두들겨보고 있는데 말이죠. 막상 문을 열면 그래서 그게 뭐죠...?라는 결말을 맞을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계속 알아가고 싶은 마음! 포기는 배추를 셀 때 쓰는 말^^ 강연 제목부터 들어볼 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소개합니다. 소프트웨어(S) 교육(E) 축제(F)! 교육인데 축제라고요? 싶은 부분이 뭔가 맘에 들고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문구가 경계심을 해제 시킵니다. AI? 데이터 사이언스? 다 드루와! 메타버스 강연이지만 티켓도 끊을 수 있으니 잊지 말고 끊어주기에요!
배달의 민족에서 매년 폰트를 발표하고 있었는데요. 올해는 한글날이 되도록 소식이 없어 올해는 안 나오는구나...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딱 그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했는지 배민글림체가 나왔어요! 기존의 폰트와는 다르게 이 사이트에서만 글자 조합을 만들 수 있는데요. 배민의 캐릭터들이 이리 접히고 저리 꼬여서 한글 자모음을 구성하고 있어요. 여러 가지 타입의 자, 모음을 지원하기 때문에 나만의 독특한 글림체로 글을 써볼 수 있답니다! 어떤 사이즈로, 각도로 그리던지 자유! 잠깐 숨돌리고 싶은 월루 타임에 이름 석자 새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앨리스의 취향을 저격하는 레트로 무드로 꾸며진 보라색 방! Y2K느낌 그 자체! 여기 정체가 대체 뭐죠? 구석구석 클릭하다 보니 이 방의 주인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었는데요. 컴퓨터 속 다이어리, 오브제에 담긴 다양한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소개 글, 애니메이션 오프닝 같은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서야 주인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답니다. (두둥) 아직 공개되지 않은 메뉴들도 있어 앞으로 이곳에서 어떤 서사가 전개될지 궁금한데요. 그래서 누구의 방이냐고요? 천천히 방을 구경하며 주인공을 직접 만나보러 가보시죠!
프리츠한센.zip 앨리스가 자주 소개하는 단골 전시회 장소죠? 문화역서울284에서 아주 따끈따끈한 새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바로 북유럽 디자인의 대표 주자 프리츠한센의 1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인데요. 프리츠한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가구들이 가득한 옛 서울 역사 곳곳을 살피며 이 공간 그대로 우리 집으로 복사 붙여넣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 앨리스^^ 한국 무형문화재분들의 손길이 담긴 작품들을 보며 또 한 번 넋을 잃었습니다.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전시회 포스터도 감성 인테리어 소품으로 놓칠 수 없으니 고무줄을 챙겨가서 고이 데려오자구요.
무료 공연이라는 말에 이끌려 스크롤을 멈추셨나요? 그렇다면 잘 보셨습니다! 앨리스, 과장은 해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구요!(^^) 국립정동극장에서 선보여온 공연 콘텐츠를 약 한 달 동안 정동 월요 랜선극장이라는 이름 아래 국립정동극장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 스트리밍 해준다고 해요. 실제 앨리스사원이 관람했던 공연이 포함되어 있어 감회가 새로운데요. 봐도 또 보고 싶은 공연들, 놓치지 말고 관람하자구요! 기억하자, 11월 21일부터 12월 26일까지! 월요일 저녁 7시 30분, 모니터 앞 집합!
창덕궁 옆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따라 걷다 보니 예쁜 벽돌 담장에 고희동 미술관이라는 명패를 달고 있어 스윽 하늘색 대문 안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는데요.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화백이 거주하셨던 공간을 미술관으로 정비해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방마다 동서양이 공존하는 듯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신발을 벗고 옛날 할머니 댁에서 보았던 것 같은 장판 위를 걸어 다니며 작품을 감상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답니다. 창덕궁 담장을 따라 미술관까지 오직 직진!인 산책코스니까 잠깐 지도 앱은 넣어두어도 좋아요.
‘너도 내 나이가 되어보면 안다’는 말이 단지 어린 나를 통제하기 위한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자라서 ‘그’ 나이가 되어 보니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가는 요즘이에요.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만 하며 걱정이 없을 줄 알았는데...(이상과 현실의 괴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보았을 법한 질문을 평균 나이 만 81세, 11명의 신이어 카운슬러가 인생 선배로서 먼저 살아보고 전하는 문답 에세이, '일단 살아 봐, 인생은 내 것이니까'를 소개합니다! 읽다 보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짤은 문장에 위로받고 또 따끔하게 혼나기도 합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며 신이어 상담소에 남몰래 안고 있던 고민들을 털어놔보면 어떨까요?